커리어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리어 스텝 설정이 필요하다. 올해 4월에 군 복무를 시작하려 했으나 일정이 꼬여서 내년에 가게 됨. 2학년을 마친 나는 '오히려 좋아'를 외치며 진로탐색을 위해 시간을 쓰기로 했다. 자율전공으로 2년을 보내고, 올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캠프를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일관된 관심사와 방향을 이해하게 되었다. 기술로 예술(문화)를 풀어내는 것.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세종시에 있는 우리 학교는 덜 빡센 분위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는 좋았으나 주변 인프라와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점, 디자인과를 제외하고는 아쉬운 네트워크 파워가 걸려서 편입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무슨 과로 편입해야 할지는 감이 안 잡히는 바, 진로 탐색에 시간을 좀 쏟기로 했다. 또, 빠르게 굳어가는 문화에 대한 나의 인식을 좀 말랑말랑하게.. 리바이 세미나 후기 몇주 전, 친구 수연이가 열어 준 친친소에서 뵙게 된 스타 마케터 용훈(리바이)님. 친친소 자리에 앉자 마자 내 더듬이로(?)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범상한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더 알고 싶었다. 최근 우연히 그의 페이스북 피드에서 본인이 진행하는 세미나 홍보글을 보았다. 성동구일자리카페에서 '진로-취업' 타이틀을 걸고 주최하는 것이었지만, 나는 그냥 용훈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신청했다. 정말 inspiring 한 세미나였다. 여느 강의와 같이 연사가 소개해준 벅찬 삶의 궤적도 나의 가슴을 뛰게 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공감하고 깨달을 수 있는 꼭지가 많았다. '내적 동질감' 비슷한 걸 느꼈기 때문이다. ‘결국 마케팅은 실행력’이라면서, 그는 자신이 스타트업의 마케팅 책임자로서 해내온 많은 프로.. 2020년 5월 11일의 메모 - 지금 내가 목말라하는 것은 실컷 떠들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몇명의 친구들이다. - 통제 가능한, 약간의 엘리트 의식과 새로운 깨달음의 즐거움을 꾸준히 공급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 친구들과 뭉칠 수 있는 '거리[꺼리]' 들을 찾고 발명하자. - 마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완벽히 nice해야 한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 결이 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달라붙게 되어 있다. - '토론 가능한 레벨'로 지식 수준을 올리자. 나는 그간 아이디어의 뿌리가 흔들려서 힘들어했다. - 도움을 많이 구하고, 거절당하는 경험도 많이 쌓자. 혼자만 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다. 혼자 하면 안된다는 걸 난 너무 늦게 깨달았다. - 섹시하게 살자. 넷플릭스 재밌다. 한-팍 2020. 나는 자율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해 이제 2학년이다. 작년엔 신나게 여러 분야를 헤맸고, 모든 분야를 다 잘하고 살 순 없다는 걸 (드디어!) 깨달았다. 그리하여 이번 학기는 전문성을 잡아 가는 학기이다. 전문성 있는 제네럴리스트를 추구한다지만 설명할 수 있는 분야가 있어야 취/창업이나 대학원 진학, 교환학생, 편입 등에도 훨씬 유리하겠지.. 2020-1학기에 수강하고 있는 과목들: 교양 프랑스어 프랑스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그 토양에서 자라난 사회문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에서 깨져버렸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영어의 'Please'를 'S'il vous plaît'라는 표현으로 쓴다. 이것은 'If you don'.. 이전 1 다음